2024년을 마무리하며 청도 썰매 대신 찜질방 알미뜽

청도 하면 알미뜽 

 

청도 하면 알미뜽과 군불로가 유명한데 오늘은 알미뜽을 소개해드릴게요

 지금까지 알미뜸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미뜽이었어요^^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하고 학원방학까지 겹치는 월요일이에요

 참고로 군불로는 월요일이 휴무예요 

그래서 여기를 선택했어요

 

알미뜽 입구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그런지 주차공간은 여유로웠으나 3시쯤 나왔는데 차가 엄청 많이 있었어요.

 주차하고 입구표지판을 따라가면 이 건물이 나와요 

예전엔 옆 건물에 오리구이집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리고기를 먹으면 알미뜽 할인권인가? 1인 무료였나? 암튼 표를 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찜질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참 좋았었는데... 아쉽네요

 

황토 찜질방

 

여탕과 찜질방은 1층 남탕은 2층이에요

메인인 황토찜질방 앞에서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남, 여 만나게 동선이 되어 있어요

 바닥부터 천장까지 옛 모습이 참 정겨워요

메인 황토방을 가운데로 하고 뒤쪽으로  고온방 저온방이 따로 있어요 그러나 메인이 인기가 가장 많아요

다들 땀을 줄줄 흘리며 찜질을 즐기지요

 오전엔 누울 자리가 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앉을자리도 없어요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라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어요

 

알미뜽 먹거리

알미뜽 식사 메뉴

 

찜질도 했으니 먹어야겠지요

 메뉴는 과하지 않고 오래 걸리지 않은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양은 조금 모자라거나 딱 적당한 정도???

다른 사람들도 국수를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였고 그 외엔 골고루 드시고들 계셨어요

여자들은 국수와 찹쌀 수제비, 남자들은 국밥과 라면을 선호하는 듯 보였어요

찹쌀 수제비의 국물에 북어까지 들어 있어서 엄청 찐했어요 

 라면은 양은냄비에 끓여 주셨는데 뚜껑까지 챙겨주셔서 뚜껑에 덜어 먹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선보였어요

 

알미뜽 카페 메뉴

 

부산 클럽디 오아시스에서 구운 계란 2개 3000원에 파는 거에 비하면 엄청 저렴하게 느껴지네요

 식사량이 부족한 건지 곧바로 구운 계란과 식혜로 보충했어요

외부음식 반입금지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란과 두유,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오는 분들이 많았어요

찜질방 2층과 3층은 휴게실이었는데 특히 3층 휴게실에서 도시락을 싸 온 거처럼 펼져놓고 드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우리도 다음엔 챙겨 올까?"

그러나 둘째가 하는 말이

 " 엄마, 남들이 다 해도 우린 하면 안 되지!!!"  

 "쏴리~"

식당에서는 현금과 카드결제가 아니고 열쇠로 결제를 해요 그러면 마지막 퇴실할 때 열쇠 반납하며 계산을 하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입구가 복잡할 땐 열쇠만 반납하고 깜빡하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있는지  주인아저씨가 열쇠를 들고 손님을 찾으러 나오시더라고요ㅋㅋㅋㅋ 

 

알미뜽 야외 휴게실

알미뜽 야외

 

야외에서 휴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찜질방 주위로 의자도 놓여 있어 땀을 흘리고 시원하게 땀을 식히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아이들만 다녀온 맞은편 유리로 된 방에는 뽑기와 게임기가 설치가 되어 있지만 난방은 안되어 있데요

비가 오면 참 낭만적일 거 같은 야외였어요

 다음엔 비가 오면 가보고 싶네요

 

알미뜽 영업시간과 가격

• 매일 10:30~21:00
• 대인 주말 (공휴일) 15000원
• 대인 주중 14000원
• 아동(8세 미만) 10000원

 

소감

 

오전 일찍 가는 걸 추천하고 방학이라서 아이들이 많이 있어요

 어린아이 놀거리가 없어 챙겨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뛰어다니거나 소란스러운 아이는 없었어요.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휴무가 없이 매일 운영이 되어 휴무신경 쓰지 않고 방문하기 좋을 듯해요

 여기 갔다가 청도소싸움 미디어 체험관을 들리고 싶었으나 월요일은 휴무 더라고요. 동선 짜실 때 참고하세요~

메인 황토방과 고온방 2군데를 빼고는 나머지는 저온방이어서 사람수에 비해 찜질을 할 수 있는 방이 너무 부족했어요.

 월요일 방문인데도 오후엔 북적북적거렸어요.
전체적으로 방도 규모도 대형 찜질방이 아니라서 주말엔 엄청 혼잡할 거 같아요.

사워장도 작지만 탕도 두 개가 있고 있을 건 다 있어요 

다음에는 평일 방학이 아닌 기간, 비 오는 날 방문해보고 싶네요

 따뜻한 곳에서 멋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탕은 수건을 안주거나 유료인곳도 있는데 알미뜽은 수건도 넉넉히 주셔서 안챙겨 가셔도 되요~

 올겨울 꼭 가보세요~

알미뜽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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