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현동 분위기 좋은 베이커리 커피 맛집 대형 카페 스테이블모먼트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코스트코 갔다가 우연히 들린 카페인데요. 드립커피를 발견해서 여기로 향했는데 너무 환상적인 곳이었어요. 지하,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 대형 카페였는데요. 층층마다 분위기가 다 달라 기분에 따라 골라서 가도 좋을 거 같았어요. 대형 카페치곤 주차공간이 좀 협소했지만 제가 간 날은 주차공간이 여유롭였어요. 저는 1층에서 음료를 마셨는데요. 다음에 오면 지하에 갈 거예요. 동굴 속에 들어온 기분도 드는 이상한 분위기의 지하가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복현동에 카페 골목인건지 라인 따라 카페가 있었고요 그중에서도 스테이블모먼트라는 카페를 소개하려 해요.

사계절이 다 기대되는 뷰 맛집 베이커리 카페

스테이블모먼트 입구

봄에는 벚꽃카페로도 유명하다고 하는 곳더라고요. 저는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 방문을 했는데요. 그 나름대로 참 운치가 있더라고요. 메뉴에 드립커피가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오랜만에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주차를 하면 입구가 바로 보이는 데요. 카페 크기에 비해 입구가 작더라구요.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빵냄새와 커피냄새가 온몸을 녹이더라고요.

스테이블모먼트 베이커리

네이버 지도

• 영업시간 매일 10:00~ 22:30
• 주차장 있음

빙수

아이스크림과 빙수도 개시를 해서 여름에 인기가 많겠더라고요. 아이고 올해는 빙수 가격이 너무 사악하네요. 작년까지는 만원대로 비싸다고 느꼈는데 올해는 2만 원대네요. 아이스크림은 하건더즈를 사용해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인가 봐요. 망고도 요즘은 다 생망고 사용한다 쳐도 망고 하나 3천 원일 텐데... 참... 비싸네요. 아마 분위기와 자릿값이겠지요...

 이날은 비도 오고 날씨다 좀 쌀쌀해서 빙수를 드시는 분들은 없었어요. 곧 여름이 오면 빙수 맛집이 되겠지요

비가 와서 더 좋은 커피 향기와 빵 냄새가 가득한 1층 공간

몽블랑,크룽지,쿠키, 타르트

머핀,크로와상,도넛, 샌드위치

조각케익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

 작은 철문을 열자마자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정면의 뻥 뚫린 통유리 창과 양쪽에서 빵냄새와 커피 냄새가 가득하더라고요.

  리본모양인 빵도 있고 토핑들도 수북하니 올려져 있고 빵들이 아주 다양하게 먹음직스럽게 진열이 되어 있었어요.

커피도 원두가 2가지가 있어서 고소한 맛이 나는 A타입과 산미가 나는 B타입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아메리카노 A타입과 B타입 다 시켜서 먹어봤는데 맛의 차이는 확실히 있더라고요. 저는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신맛이 나는 원두가 훨씬 더 고급원두 라고 하더라고요. 

 여기를 선택한 이유가 드립커피가 있어서 방문한 건데요. 종류가 아주 다양하더라고요. '과테말라 와이칸'이라는 드립커피에 ★표시가 되어 있어서 시그니쳐인 줄 알고 주문을 했는데요. 실패였어요. ㅠㅠ 산미를 좋아하시는 분이면 추천드려요~ 

대형카페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던 2층 공간

2층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2층 실내

2층 계단식 마루

 층고가 굉장히 높지요?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니 대형 카페의 웅장함이 한층 더 느껴지더라고요. 지금 보이는 곳이 1층의 반정도의 크기랍니다. 반대쪽으로도 공간이 더 있거든요. 카페 주인이 도대체 누구일까??? 급 궁금해지네요 ㅋㅋㅋㅋ

 1층은 층고도 높고 오픈형이라 좀 시끄럽더라고요. 2층은 계단식으로 마루와 상위에 스텐드까지 준비가 되어 있어요. 독서하시고 싶은 분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들어 주신거 같아 더라구요. 또 자리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컴퓨터 작업 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인의 배려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러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대형 카페라서 가능한 건가...??

영화에서 나올 법한 지하 공간과 야외 테라스

지하

지하 실내

지하 계단식 쇼파

지하 야외 테라스

 스테이블모먼트 카페는 지하가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지하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손님들이 많을 때만 개방을 하는 곳이어서 항상 열어두지는 않아요. 저도 첨엔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있더라고요. 점점 손님들이 많이 오니 팻말을 치우시더라고요.

 지하는 정말 조~~~~ 용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었고요. 의자도 소파로 된 곳이 많아서 편안하겠더라고요. 반대쪽 안쪽으로는 벽면이 쥐라기 공원이 연상되는 이끼가 있어서 가습기 역할을 똑똑히 하고 있더라고요. 또 야외에는 테라스도 있어서 개방감이 너무 좋았고 비가 와서 그런지 분위기도 멋있었어요. 지하에 이런 공간이 있을 줄이야 다음번엔 지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봄에는 벚꽃카페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겨울에 눈 와도 멋질 거 같고 사계절이 다 기대되는 카페였어요~ 빵과 커피가 다 맛있으니 꼭 한 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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