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스케이트장과 구미 낙동강 스노우파크 중 어디가 좋을까?
주말에 구미 낙동강 스노우파크를 방문해 봤는데요. 주말 방문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 아쉬워 평일 가까운 신천 스케이트장을 다시 방문했어요. 이번 주 금요일이 개학이라 평일이라도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한적했어요.
오늘은 여름엔 워터파크가 되고 겨울엔 썰매장으로 변신하는 신천 스케이트장을 소개할께요
눈썰매장
여름에는 파도풀이 있던 자리에 겨울에는 눈썰매장과 눈놀이장으로 나뉘어 운영이 되어 있었어요.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어때요? 한적하죠?
신천 눈썰매장과 구미 눈썰매장의 차이
신천은 썰매는 직접 들고 올라가야 하지만 플라스틱썰매라 가벼워서 유아들도 충분히 혼자서 끌고 갈 수 있어요. 썰매장이 길이도 구미보다 훨씬 짧고 훨씬 낮아서 고학년들에겐 많이 시시할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유치원에서 단체로 많이 오더라고요.
구미는 튜브썰매고 무게가 있다 보니 자동으로 썰매를 이동해 주는 기계가 있어서 편해요. 그러나 기계까지는 끌고 가야 해요. 썰매장도 훨씬 크고 길고 출발선도 기계로 되어있어 타고 있으면 자동으로 내려와요. 출발을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더 긴장되고 어른들이 타기에도 손색없을 정도로 재미있어요. 그렇다 보니 대기가 길어요.
썰매가 목적이신 분들은 구미 낙동강 스노우 파크를 추천해요.
눈놀이장
여름엔 파도풀로 이용되던 곳이라 놀이 공간이 내리막길처럼 되어 있어요.
신천 눈놀이장과 구미 눈놀이장의 차이
신천은 회차당 90분 이용 30분 휴식 시간을 갖게 돼요. 휴식시간에 눈 정비 기계로 평탄하게 다시 새눈처럼 포슬포슬하게 만들어주셔요. 그래서 매시간 다시 새 공간에서 눈놀이를 할 수 있어요. 그 대신 그전 시간에 열심히 만들어 놓은 작품들은 사라지게 되지요. 아들이 이글루를 만들었는데 쉬는 시간이 걸려 다들 밖으로 나와서 그 이글루가 어찌 될지 거기 있던 모든 아이들이 조마조마하며 구경하는 모습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
구미는 스케이트장과 달리 눈놀이장은 쉬는 시간이 따로 없어 계속 놀 수 있어요. 그러나 끌고 다니는 플라스틱썰매장이랑 눈놀이장이 구분이 따로 없어 썰매 타는 사람과 부딪칠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더라고요. 규모도 작은데 썰매랑 눈놀이 공간이 같은 곳에 있으니 썰매 끄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속도감이 없어 재미가 덜했어요.
눈놀이가 목적이신 분들은 신천 스케이트장을 추천해요.
스케이트장
신천 스케이트장의 규모에 깜짝 놀랐어요. 이름을 왜 '신천 스케이트장'이라고 지었는지 알겠더라고요.
스케이트장은 입장하는 곳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요. 입장하고 바로 매표소가 있는데 스케이트를 타실 분들만 표를 구매하시면 돼요. 저희는 아이들만 탈거라서 2매를 했더니 2000원이 결제가 되더라고요. 그럼 입장회차권이랑 스케이트교환권이 각각 나와요. 바로 옆 부스에 스케이트 교환권을 내고 발사이즈 말하면 스케이트를 받을 수 있어요.
스케이트장 바로 옆에 쉼터가 길게 많이 있어요. 거기서 신발을 갈아 신고 이용시간에 맞춰서 스케이트장 입장 시 회차권을 보여주면 탈 수 있어요
신천 스케이트장과 구미 스케이트장의 차이
신천은 유료예요. 회차당 입장권을 구매해야 탈 수 있어요. 그러나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좋아요. 속이 뻥 뚫린 시야와 고학년과 어른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규모였어요.
안전요원들도 스케이트 장안에 있었고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타는 팁을 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손자 손녀들의 방학을 맞이해 데리고 나온 어르신들도 계셨는데. 그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으신지 70대 어르신이 스케이트를 타며 손자들을 촬영하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어요. 남녀노소 어울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었어요.
구미는 무료예요. 회차당 입장권을 교부받아야 탈 수 있어요. 정원초과 문제로 입장권을 교부하는 거 같아요.
규모가 깜짝 놀랄 정도로 작아요. 그래서 영유아들이 타기 적당하고 어른들이나 잘 타는 사람들이 끼기는 어울리지 않는 규모였어요. 규모도 작은데 펭귄 걸음마 보조기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 더 복잡했어요.
스케이트가 목적이신 분들은 신천스케이트장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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