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이들과 가기 좋은 낙동강 스노우파크 이것 꼭 챙기세요

오늘은 세 쫄보가 용기를 내서 썰매장을 다녀온 곳을 소개할게요

  2년 전 칠곡보 쪽에 가서 눈썰매를 탄 후 셋다 무서워서 그 뒤로 멀리 했었거든요. 튜브썰매가 의외로 길고 속도가 붙으니 무섭더라고요. 똑바로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눈가루도 많이 날리고 겁 많은 저희 가족들은 즐기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이번에 다시 도전을 하기 위해 찾아봤어요.

 구미 낙동강 썰매장을 선택한 이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썰매 타고 내려오는 길이가 길지 않을 것!! 

혹시 또 졸게 돼서 못 탈 수도 있으니 다른 놀거리도 있을 것!

둘째가 좋아하는 스케이트장도 같이 있을 것!

 이 모든 것들을 충족하는 곳이 구미 낙동강 썰매장이 더군요

입장료와 준비물

• 어린이 4000원
• 성인 6000원
• 구미시민은 50% 할인

준비물은 저희는 장갑, 눈놀이터에서 놀 눈집게만 챙겨 갔어요. 그러나 고수들은 다르더라고요

 캠핑의자와 테이블을 준비해서 야외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이날은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 자리를 잡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실내에도 쉼터가 있는데 항상 빈자리가 잘 나지 않잖아요. 사람은 없고 짐만 올려져 있는 경우 많다 보니...

 방문하실 때 큰 거 말고 작은 간이 의자와 테이블정도는 괜찮을 거 같으니 오실 분들 참고하세요

단, 보행길에 설치하지 마시고 뒤쪽으로 통행에 불편이 없는 곳에 부탁드려요.

놀거리

눈놀이터, 튜브썰매, 에어바운스, 스케이트, 빙어 잡기,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있어요.

튜브썰매와 스케이트는 줄을 서서 대기를 해야만 이용이 가능했고요 나머지는 바로바로 놀 수 있었어요.

눈놀이터

눈놀이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눈놀이터예요

반은 눈 만지는 곳 반은 썰매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나눠져 있는데 정확한 구분이 없어 아쉬웠어요.

썰매 타고 다니는 공간의 눈을 만지기 위해 넘어오더라고요. 그럼 썰매랑 부딪칠 거 같아 서로서로 위험할 텐데 같이 온 어른들이라도 서로 통제를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튜브썰매

튜브썰매

 

 줄이 너무 길어서 망설였지만 그래도 왔으니 한 번은 타봐야겠다 싶어 저도 줄을 섰어요

아이고 줄이 너무 길어서 두 번은 못 타겠더라고요. 10초 타려고 서는 줄치곤 힘들어ㅜㅜ

 평일은 좀 다르려나? 오실 분들은 평일을 한번 노려 보세요.

스케이트

스케이트장

 

스케이트도 시간대가 나눠져 있고 정원이 정해져 있어 표를 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어요. 그래서 표 받는 곳에 미리 줄을 또 서야 돼요. 여기도 30분 전부터 줄을 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빙질 상태 보이시죠?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은 실 거 같아요. 앞으로 잘 나가지를 않아요 커브 돌 땐 자꾸 다른 쪽으로 가게 된다 하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줄 서서 표를 얻었지만 10분도 안 타고 나왔어요.ㅜㅜ

그냥 스케이트를 체험해 보는 정도면 추천해요. 균형 잡는 펭귄도 있어서 영유아들에게 추천해요.

 신천은 이 정도는 아니었지 싶은데 수요일에 한번 다녀와 봐야겠어요.

 

그 외에도 민속놀이와 회전 썰매그네도 있어요

구미 낙동강 스노우파크 바로가기

 

먹거리

 한강라면과 푸드트럭 2대였지만 요기하기 충분해요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까지여서 그 시간을 피해서 도착했어요.

한강라면과 분식

한강라면과 푸드트럭

 

 이런 곳에 오면 한강라면 먹어줘야겠죠? 점심시간대를 피해서 와서 그런지 줄도 길지 않아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러나 매점이랑 식사를 할 수 있는 쉼터공간의 위치가 끝과 끝이에요. 그게 좀 아쉬웠어요 날씨도 추운데 들고 가다 면도 불고 음식도 식어서 별로였어요.

테이블과 의자를 챙겨오신분들은 푸드트럭 가까이 자리를 잡으시고 드시더라고요. 매점도 가깝고 아이들 노는 것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겠더라고요. 오늘도 고수님들께 한수 배웁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은 다양한 놀거리도 있고 매점도 있어 하루 종일 아이들과 놀 수 있어요.

안전요원들이 친절하고 가성비가 좋아요

주차장이 넓고 무료에요

 

단점은 매장과 쉼터가 멀어요

스케이트장 빙질이 관리가 되지 않아요

 

 1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준비물 잘 챙겨서 꼭 방문해 보세요.

저희도 새로 산 방수장갑으로 신나게 눈 만지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