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현지 느낌 베트남 음식 맛집 히포히포
5년 만인가? 구미에 사는 옛 직장동생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구미가 뭐가 멀다고 만남을 그렇게나 미뤘을까요? 못 오면 내가 가면 되는 것을... 동생이 구미 맛집중 여기를 추천하더라고요. 마침 베트남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베트남 음식이 그리울 옛 직장 언니와 함께 구미로 갔어요. 오늘은 구미 거주 중인 분이 추천한 음식도 맛있었고 근처 카페도 있고 좋은 위치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을 소개해드릴게요.
한여름 시원한 베트남을 소개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맛집의 향기가 뿜뿜 하지요? 주차는 가게 주변과 공터에 하시면 돼요. 평일 점심시간대였지만 대기를 걸어둔 후 입장할 수 있었어요. 대기 중에 볼 수 있게 외부에 메뉴판도 크게 배치되어 있었어요. 마침 바로 앞에 문구점이 있더라고요. 거기서 구경하다 보니 연락이 오더라고요.
외관에서부터 베트남이 느껴졌는데 실내는 완전 더 베트남 스러웠어요.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 외국인 분이시라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한 베트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 손님도 많이 오는지 아기식탁의자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더라고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어요.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1:00~21:00
- 라스트 오더: 20:30
- 공터와 갓길 주차 가능
네이버 지도
히포히포 구미산동
map.naver.com
추천 메뉴 나시고랭, 팟타이, 분짜
저희는 3명이서 4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새로운 메뉴이기보다 베트남 음식점을 가면 늘 주문하게 되던 메뉴들로 주문을 했어요. 다들 새로운 도전은 하지 않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아삭한 숙주와 살아 있는 쌀알의 나시고랭의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예전에 한솥 도시락에서 나시고랭이라는 메뉴를 처음 접했었는데요.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볶음밥인 줄 알았는데 양념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도 한솥 도시락에 그 메뉴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보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가성비도 좋고 종종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납작 면과 아삭한 숙주 먹음직스러운 새우가 돋보이는 팟타이도 맛있었어요. 찜닭에 들어가는 당면도 납장당면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촉촉하지 않은 약간 꾸덕한 면발이 인상적이었어요. 면을 좋아하는 아이들 입맛에도 맞을 거 같아요. 베트남 음식들은 새우가 커서 좋더라고요. ㅋㅋㅋ
양념이 잘 베인 단짠단짠의 고기의 감칠맛과 정화시켜 줄 면과 파인애플의 분짜는 말이 필요 없죠. 소스에 담가 먹는 면도 맛있었고 간도 딱 맞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서 베트남 음식을 처음 접하는 아이나 어르신들한테도 인기가 좋을 거 같더라고요.
비추천메뉴 가지튀김
얼마 전 베트남을 다녀온 언니가 맛있었다며 가지튀김을 추천해서 먹었는데요. 우리 모두 탕수육처럼 바싹한 튀김을 생각했는데 와우.... 이건 그냥 가지찜 같았어요. 찐가 지위에 양념을 부어서 나오더라고요. 겉바속촉을 기대한 저희는 정말 실망했어요. 그러나 가지 크기는 크더군요. 세상에서 이렇게 굵은 가지는 처음 봤어요. ㅋㅋㅋ 어르신들 모시고 가실 때 한번 시켜드셔 보세요.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더라고요.
바삭한 가지 튀김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러나 부드러운 촉촉한 가지찜들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추천드려요.
오랜만에 베트남 음식을 먹어서 좋았고요. 가게 분위기도 깔끔한 베트남 식당에 온 거 같아 좋았고 더 좋은 건 시원해서 좋았어요.
저희는 근처 맛있는 식빵이 일품인 카페로 이동했어요. 주변에 카페도 있고 옷가게도 있고 문구점도 있으니 식사 후 소화시키기도 좋아요~ 더운 여름 시원한 베트남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히포히포에 한번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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