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디지털 피아노, 피아노 전공자가 알려준 가성비 최고 모델은?
저희 애들은 피아노 학원을 좀 늦게 시작했어요. 첫째가 5학년, 둘째가 2학년 여름 방학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4개월 정도 다니더니 피아노를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안 다니려고 하는 거 강제로 등록을 했기에 조만간 그만둔다고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뜻밖이었어요. 피아노가 부피가 작은 것도 아니고 싼 것도 아니고 그러다 말겠지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애들이 정말 피아노를 좋아하는지 공중에 피아노 치는 손짓을 자주 하더군요. 아~ 진심이구나...
<피아노>의 '피'자도 모르는 엄마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고른 피아노를 공유하려 해요^^
야마하 VS 삼익 VS 영창 VS 다이나톤 초보자에게 좋은 건?
주위에 피아노를 먼저 입문한 친구가 추천한 모델은 야마하 YDP-165이었어요. 디자인이 딱 제가 원한 거더라고요.
크기도 적당하고 색도 모양도 거실에 어울리겠더라고요. 야마하니 말해 뭐해요 소리는 믿어주잖아요^^
또 다른 친구인 피아노 전공자가 알려준 모델은 다이나톤 DCP-575이었어요. 가성비가 좋아서 주위에서 물어보면 이 모델을 추천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는 삼익과 영창을 비교해 봤어요.
모델 | 건반 | 폴리포니 | 주요특징 |
야마하 YDP-165 | 88건반 GH3 | 192 | ·CFX 콘서트 그랜드 음원 Smart Pianist 앱 호환 USB MIDI 지원 |
다이나톤 DCP-575 | 88건반 해머액션 | 128 | ·다양한 음색과 리듬 듀얼/스플릿 모드 |
삼익 S-1 | 88건반 해머액션 | 128 | ·기본 피아노 음색 듀얼/레이어 모드 메트로놈 |
영창 커즈와일 KT-1 | 88건반 그레이디드 | 64 | ·다양한 악기 음색 레코딩 기능 USB MIDI 지원 |
전자피아노 선택 시 내가 가장 고려했던 사항
- 건반의 터치감
- 트윈피아노 기능
- 2개의 해드폰 단자
- 페달이 있어야 함
- 128 이상의 폴리포니
아이가 둘이라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건 트윈 피아노 기능이었어요. 분명 서로 연주하고 싶어 할 텐데 반반 나눠서 같은 음역대로 연주할 수 있는 기능이 꼭 필요했어요. 음역대가 다르면 자리싸움이 분명 일어날 테니까요 ㅋㅋㅋㅋ
그리고 2개의 해드폰 단자도 필수였어요. 각자 자기 연주를 방해받지 않고 들어 보려면 필수 사항이었어요.
첫째는 페달을 밟고 연주가 가능한 수준인데 아직 둘째는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이왕 피아노를 샀는데 페달은 있어야겠죠? 집에서 연습하면 둘째도 곧 실력이 늘겠죠 ^^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반의 터치감!! 기본 중의 기본이죠. 디지털 피아노다 보니 터치감이 약하거나 가벼울 수 있어 해머액션건반을 찾아봤어요. 해머 액션 건반이 그랜드피아노의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폴리포니도 중요하더라고요. 음이 끊기지 않고 연결이 된다고 해야 하나? '도'를 치고 '솔'을 쳤을 때 '도'의 소리가 약해지며 '솔'의 소리와 합쳐지는 화음 같은 소리를 폴리 포니라고 하더라고요. 소리가 이어지지 않으면 스타카토 같고 연주가 풍성하지 않을 거 같아서 중요한 기능이겠더라고요.
최종적으로 전문가가 추천해 준 다이나톤으로 결정
디자인은 4가지다 비슷했고요. 가격은 야마하가 2배 이상 차이가 났고 배송기간도 가장 짧았어요. 나머지는 가격이 비슷했지만 그나마 다이나톤이 가장 저렴했어요.
야마하가 가격은 가장 높았고 기능과 성능면에서도 가장 높았어요. 그중 가장 욕심났던 기능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Smart Pianist 앱 호환기능이 너무 욕심이 났어요. Smart Pianist 앱을 스마트기기에 다운로드하면 내장되어 있는 곡의 악보를 받아 볼 수 있고 수정, 편곡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러나 이제 피아노를 갓 배운 입문용으로는 가성비가 높고 전문가의 추천도 있던 다이나톤으로 결정했어요. 물론 제가 원했던 기능도 다이나톤은 다 내장되어 있었고요. 비싸게 여러 가지 많은 기능 있는 야마하를 샀다가 혹시나 얼마 안 가서 장식용이 되어 버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ㅋㅋ
아직까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아노를 연주할 만큼 잘 이용하고 있고요. 그렇게 더 실력이 쌓여서 더 좋은 기능이 필요하게 된다면 그때 가서 바꿔주기로 했어요^^
어떠세요? 저처럼 입문용 전자 피아노 알아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텐라떼, 작아서 아쉬웠다면? 라지& 핫으로 주문하는 법 대공개 (0) | 2025.03.24 |
---|---|
대구 수성구 새로 오픈한 샤브샤브 맛집 추천 샤브20 (0) | 2025.03.24 |
기저귀 냄새 차단 매직캔 쓰레기통에서 다룸 자동 센서 쓰레기통으로 (0) | 2025.03.18 |
대구 동성로 빵순이들 모여라 베이커리 카페 마리포사 (0) | 2025.03.17 |
대구 약전골목 맛집 얼큰이 돈까스가 먹고 싶을땐 동백카츠 (0) | 2025.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