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아이와 함께 신상 놀이터 안데르센 동화마을 실내 방문 팁
2025년 동화 나라 안데르센
인스타그램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안데르센 동화 마을을 소개해드릴게요.
이런 곳을 찾을 때마다 너무 아쉬워요. 첫째가 고학년이고 둘째고 저학년이라 이런 곳을 같이 데리고 가기가 참... 애매하단말이죠... 이런곳을 진작에 좀 만들어주시지... 우리 아이 어릴 때ㅋㅋ
실내 놀이터 같은 곳은 유아기만 입장되는 곳이 많거나 저학년까지만 되는 곳이 많아 첫째와 함께하기가 난감한데요. 그래서 여기도 나이제한이 걸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입장은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를 봄방학 첫날 계획으로 잡았어요.
솔직히 출발당일 새벽까지 고민한 건 사실이에요 첫째한테 너무 시시할까 봐 많이 망설였는데요. 오랜만에 바람도 쉴 겸 같이 떠났어요.
위치와 예매하는 법
예약제라서 한 달 전에 예약을 미리 했는데요. 예약자리가 봄방학 중 딱 하루만 남아있더라고요. 방문자 인원수만큼 예약을 하셔야 해요. 벌써 다들 여기 소문을 들으셨나 봐요. 시간 타임 별로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셔야 해요. 오전반 오후반이 있는데 평일은 개인 오후만 예약 가능해요.
3월 2일 일요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이에요. 저희는 평일예약으로 1시 30분을 예약했어요.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평일 1시 30분 실내 입장이지만 시간이 되시면 미리 일찍 와서 야외 놀이터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야외는 시간제한이 없거든요. 야외 놀이터도 시설이 좋아서 날씨만 좋으면 반나절을 놀겠더라고요.
아직 식당이나 카페가 완공되지 않았고 실내는 외부음식 제한이 있어 도시락이나 먹을거리를 싸와서 야외에서 먹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희가 방문했을 땐 해는 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미리 싸간 도시락을 차에서 먹었어요. 차 안은 햇빛으로 인해 따뜻하더라고요. 바람만 안 불면 야외에서 피크닉도 괜찮을 거 같아요.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활동적으로 놀거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배가 금방 꺼지더라고요. 하루종일 놀 거면 먹거리를 넉넉히 싸가셔야 해요.
데스크에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인원 체크를 하면 실내지도를 주세요. 그걸 보고 다니시면 돼요
지하 1층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 엄지공주
어때요? 정말 깨끗하죠? 이렇게 계속 유지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곳이 인어공주테마였어요. 신발을 벗고 이용하는 곳인데 저게 다예요. 저 뒤쪽으로 무언가가 더 있을줄 알았는데 딱 저게 다에요. 그래도 아이들은 재미있겠죠? ^^
첫째는 1분 컷, 둘째는 3분 컷이었어요^^ 그래도 영유아기 아이들은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인어공주테마 안쪽으로 들어가면 눈의 여왕테마가 나와요. 요즘 많이 있는 미디어 공간으로 꾸며 놓았더라고요.
평일 방문이라 여유롭죠? 주말이면 아이들이 뛰어다니느라 발 디딜 틈이 없는 인기 있는 공간이겠지요. 화면이 너무 예뻐서 2번 정도 본 거 같아요.
여기는 엄지공주테마가 있는 곳인데요. 야외와 실내로 나눠져 있어요. 풀들이 엄청 크지요? 엄지공주가 체감하는 풀의 크기와 캔의 크기를 빗대어 만들어 놓은 공간 같아서 아이디어가 좋더라고요. 천장에 달려 있는 다양한 곤충들의 크기도 엄지공주한텐 거대하게 보였겠지요? ㅋㅋㅋ
저희 애들은 여기서 시간을 좀 많이 보내더라고요. 야외 놀이터가 있는데 여기를 왜 야외로 조성했을까 아쉽더라고요.
이런 공간을 실내로 하면 신발을 벗고 이용할 수 있어 놀이 공간을 더 깨끗이 유지할 수도 있고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을 텐데... 저는 좀 아쉽더라고요
여기는 성냥팔이 소녀테마인데요 빵가게라고 적혀 있는 거 보니 베이커리 카페가 조성될 예정인 거 같아요. 세면대랑 조리대가 준비되어 있고 테이블도 많더라고요. 베이커리 체험 공간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직 시범운영기간이라 그런지 여기는 미완성이었어요. 외부음식 제한 문구가 많이 붙어 있더라고요. 식당이 미완성일 땐 외부음식 허락해 주면 좋을 것도 같아요.
지상 1층 미운오리새끼, 벌거벗은 임금님, 나이팅 게일
독서 계단을 올라가면 미운오리새끼테마가 보여요. 저희 애들은 여기서도 한참을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공이 굴러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공 굴리기도 하고 보트도 만들기도 하고 징검다리도 만들어 뛰어넘기도 하고 재미있게 보내더라고. 제가 보기엔 넓은 공간에 비해 놀이블록의 갯수가 너무 적어 아쉬웠어요. 저 정도의 블럭 개수면 수용 인원은 최대 3인일 정도로 놀 수 있을 양이였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잘 놀았어요. 새 거라서 그런지 매트가 너무 깨끗하고 전혀 찝찝하지 않았어요. 이렇게만 잘 유지되길~
나이팅게일 음악 공간이에요. 바닥에 반짝이는 별을 밟으면 나이팅게일이 나타나요. 그리고 지나간 걸음걸음마다 꽃길이 만들어지고 재미있는 공간이었어요. 저희 애들은 여기서도 한참을 놀았어요. 여기는 어둡고 공간이 좁아서 필히 인원제한을 둬야 할거 같았어요.
여기는 벌거벗은 임금님 테마예요. 평소에 입을 수 없는 공주님 옷, 왕자님 옷들이 여러벌 준비가 되어 있어 입어볼수 있어요. 사이즈가 작은거라서 최대 초등학교 1학년 정도까지는 입을수 있을 거 같아요. 저희 애들도 입혀 보고 싶었으나 사이즈가 없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왕관만 씌워봤어요.
유아기부터 저학년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실내 공간이 넓지 않아 예약제로 인원제한을 두는거 같아요.
예약해서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야외 놀이터도 근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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