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곡 가족과 함께 다녀온 토종 미나리 삼겹살 맛집

흑돼지와 미나리

이맘때쯤이면 매년 미나리 삼겹살을 많이 먹는데요. 그럼에도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도 매년 놓쳤는데요. 이번엔 드디어 다녀왔어요^^

 저희 엄마가 다녀오시고는 강추했던 곳이 있는데요. 친구들과 갔던 곳인데 아는 정보라고는 "명곡 꽃 미나리"가 다였어요. 검색을 열심히 해서 네비에 찍고 출발을 했는데요. 띠로리~~ㅠㅠ  여기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모처럼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간 곳인데 아쉽게 허탕을 쳤지 뭐예요. 주변이다 미나리 삼겹살이라는 건 알아서 맛집을 검색한 결과 여기를 발견했어요. 오늘 소개 해드릴 곳은 토종 미나리 흑돼지 삼겹살 집이에요.

3호 명곡 토종 미나리 맛집을 선택한 이유

원래 가려고 한 곳의 예약 실패로 즉흥적으로 가게 된 거도 있이지만 많은 곳들 중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흑돼지 삼겹살을 판매한다는 이유예요. ^^ 

미나리 판매장에서 고기의 선택권도 중요하잖아요ㅋㅋ

미나리 판매장이다 보니 미나리 맛은 다 비슷할 것이고 이왕이면 쫄깃한 흑돼지와 먹으면 더 맛있겠죠??

위치와 가격대

• 흑돼지 600g 31000원
• 미나리 한 단 (800g) 13000원
• 술 4000원
• 볶음밥 2000원
• 음료수 2000원
• 상차림비 1인 5000원 ( 따로 고기를 가져오시는 분들만 지불)

매일 10:00~22:00 예약을 따로 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 하더라고요

 

비닐하우스에서 먹는 독특한 분위기

언제 이렇게 비닐하우스에서 밥을 먹어 보겠어요?^^

 비닐하우스 문을 여니 테이블이 가득 차 있더라고요. 먼저 오신 가족분들이 생일인지 파티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일반 식당처럼 있을 건 다 있더라고요. 널찍해서 좋더라고요.

저희는 여기서 판매하는 고기를 구입해서 상차림비를 내지 않았어요. 그러나 미나리만 시키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고기와 반찬, 밥을 가져오셔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외부 음식 반입 가능 해요

미나리 삼겹살 맛있게 먹는 방법

미나리, 삼겹살 구이

생미나리와 구운 미나리 중 어떤 게 더 맛있을까요??

 엄마가 다녀오셨을 땐 몇 주 전이라 그런지 미나리가 훨씬 부드러웠다고 하던데 지금 그렇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생미나리로 먹는 거보다 돼지기름에 구워서 먹으니 훨씬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미나리가 혈액의 독소를 제거하고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건강해지는 맛이었어요.

 아이들은 미나리보다는 구운 김치랑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저도 어렸을 땐 미나리 향이 너무 싫어 안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제 나이 들어서 그런지 몸에 좋은 음식이 맛도 좋네요 ㅋㅋㅋ 

미나리,삼겹살,마늘 구이

어른 3명 초등 2명이서 흑돼지 2근, 미나리 1봉을 먹었어요. 소주 1병 추가해서 7만 9천 원 정도 나왔네요.

 오늘도 얻어 먹었네요~ 잘먹었습니다.ㅠㅠ 

 저희는 밥을 시켜서 볶음밥을 해 먹을 수 있다는 걸 늦게 알아서 못 먹고 나왔어요. 가시는 분들은 꼭 디저트로 볶음밥 드시고 오세요 옆 테이블이 너무 맛있게 먹고 있었어요 ㅠㅠ

 

 비닐하우스라서 좀 지저분하고 허름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괜찮았어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아주머니 혼자만 계셨고요. 조리를 해야 하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혼자서도 충분히 하시더라고요. 

 어르신들 계모임으로 많이들 방문하시더라고요. 저희처럼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음식이 호불호가 없어서 누구나 이용 가능 할거 같아요. 미나리 철이 끝나기 전에 꼭 다녀오세요~

 

대구 명곡 미나리 삼겹살 먹었다면 가야 하는 화원 마비정 벽화마을